옥스퍼드대, ‘양자 순간이동’으로 분산형 양자컴퓨팅 새 지평 열다
양자 순간이동으로 컴퓨터 간 큐비트 공유, 무엇이 달라지나?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진이 양자 순간이동(Quantum Teleportation) 기술을 활용해
물리적으로 떨어진 양자 컴퓨터 간 큐비트 정보를 성공적으로 공유했습니다.
이는 분산형 양자 컴퓨팅(Distributed Quantum Computing) 실현에 한 걸음 다가간
중요한 실험적 성과로, 미래의 초연결 양자 네트워크 기반 구축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양자 순간이동이란? 개념부터 짚어보자
양자 순간이동은 물리적인 큐비트를 직접 옮기지 않고, 양자 얽힘(Entanglement) 상태를
이용해 정보를 다른 장소로 전달하는 기술입니다.
즉, A 컴퓨터의 상태를 B 컴퓨터로 ‘복제’하는 것이 아닌, 정보 자체가 B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기존 통신 방식과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실험 방식과 주요 성과는?
옥스퍼드대 팀은 이온 트랩 기반 양자컴퓨터 두 대를 연결해
고정밀 얽힘 상태 생성 → 벨 측정(Bell-State Measurement) 수행 → 순간이동 성공률 검증
의 절차를 거쳤습니다.
특히 99%에 가까운 높은 정확도로 큐비트 정보를 옮기는 데 성공해
실제 통신망 환경에서도 응용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단계 핵심 내용 결과
얽힘 생성 | 양자 얽힘 상태로 큐비트 페어 구성 | 성공 |
벨 측정 | 송신 측에서 상태 측정 수행 | 정확도 99% |
상태 재현 | 수신 측에서 동일 큐비트 상태 복원 | 안정적 복원 |
분산형 양자 컴퓨팅, 왜 중요한가?
한 대의 양자 컴퓨터는 확장성과 오류 문제로 인해 기능적 한계가 있지만,
여러 대를 연결해 병렬 계산 구조를 만들면 거대 문제 해결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됩니다.
이것이 바로 분산형 양자 컴퓨팅의 핵심 목표이며,
양자 순간이동은 이 구조를 가능케 하는 ‘연결 기술’의 핵심입니다.
현실적 적용 시나리오: 어디에 쓰일 수 있나?
양자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국가 간 보안통신, 클라우드 양자 서비스,
AI-양자 융합연산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두 지역의 양자 센서가 동일한 상태를 공유하며
실시간 환경 감지, 군사 정찰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실험이 아니라, 시대의 시작이다"
옥스퍼드 연구팀은 이번 실험 결과에 대해
"양자 통신은 이제 실험실에서 벗어나 산업 전환기를 맞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양자 인터넷, 양자 클라우드, 글로벌 양자 연산망 구축의 초석이 될 수 있는 기술로,
양자기술 패권 경쟁에서 네트워크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결정적 전환점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경쟁: 어디까지 와 있나?
미국, 중국, 유럽연합 등도 양자 네트워크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이미 일부 위성 기반 양자통신이 실험을 마친 상태입니다.
이번 옥스퍼드 실험은 지상 기반 네트워크 연결을 목표로 한
가장 현실적이고 상용화 가까운 기술 시연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다음 단계는 보다 긴 거리에서의 순간이동 실험과
실제 통신 네트워크 접목입니다.
또한, 양자 상태 유지에 필요한 디코히런스 문제 해결과
실시간 연결의 안정성 확보가 상용화의 핵심 관건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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